장마끝 잠자리가 알려주는 비밀!

작성자
새생명
작성일
2020-10-30 00:17
조회
235
올해는 장마가 무척 길었습니다. 역대 장마 최장기록인 51일을 넘겨 54일간 이어졌습니다. 비가 와도 너무 많이, 오랫동안 왔습니다. 장마전선이 한반도 남과 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동안 잠깐 맑은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산책하러 아파트 마당을 지나다가 잠자리 떼를 봤습니다. 올해 한번도 보지 못했던 잠자리가, 비 올 때 전혀 보이지 않던 잠자리가 어디에 숨어있다가 나왔는지 참 신기했습니다. 그날 저녁엔 귀뚜라미 소리도 들렸습니다. 귀뚜라미도 그 긴 장마동안 어디에선가 자신이 노래할 날들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입추가 지난 지 한참 됐습니다. 기록적인 장마도 잠자리가 번식하고 가을이 오는 걸 막지 못했습니다. 3번씩이나 역대급 태풍이 찾아온 기상이변도 가을밤을 귀뚜라미의 노랫소리를 그치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장마가 그치고 태풍도 지나가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합니다. 장마가 아무리 길어도 가을은 때맞춰 찾아오듯 하나님 시간표에도 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시간표는 무엇으로도 지울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이 바뀌어진 것 같습니다.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은 여러 가지 문제들을 닥면하면서 우리의 삶이 이대로 문제가운데 멈춰지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요새 우리는 예레미야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눈이 번쩍 뜨이는 새로운 조간신문의 소식과 같은 말씀이 다시 한번 읽혀졌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 29:11)

세상에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뜻을 가진 단어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평안과 편안” “기쁨과 재미”와 같은 단어들입니다. 그 중에 “믿음과 신념”이라는 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은 신념을 포함하고 있지만 신념과는 다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시작하고, 신념은 자기 생각과 확신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믿음의 과정은 순종이고, 신념의 과정은 불굴의 의지입니다. 믿음의 결과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고, 신념의 결과는 자신의 영광입니다. 믿음은 자기를 부인해 주님을 신뢰하는 것이고, 신념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은 주님이 책임져 주시고, 신념은 자신이 책임져야 합니다. 믿음은 실상이 있지만, 신념은 허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신념은 유익하지만, 신념이 잘못되면 악한 아집이 되어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우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을 가지게 되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평안이지 절대 재앙이 아니라는 것이 믿어지게 됩니다. 우리를 위해 예비한 밝은 미래가 있음을 믿고, 희망을 품고 견디는 시간이 돼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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